비가 지난 숲
한서윤 · 가상 작가의 수채화 콘셉트

작품 이야기
젖은 나무와 안개, 숲의 깊이
비가 그친 직후에는 나무의 색이 조금 더 깊고, 먼 풍경은 아직 흐립니다. 이 작품은 그 짧은 순간의 공기와 습도를 수채의 농담으로 표현하는 가상 연작입니다.
가까운 줄기는 마른 붓의 선으로 세우고, 뒤편의 숲은 물을 머금은 색 속에 풀어 놓았습니다. 서로 다른 붓질이 한 화면에서 나무 사이의 거리를 만듭니다.
아래의 작은 길에서 시선을 시작해 위쪽의 옅은 공기로 따라가 보세요. 짙은 부분보다 사라지는 경계에 머물 때 숲의 깊이가 천천히 드러납니다.
한서윤 작가 소개
